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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상장사 1분기 실적...삼성전기, 전년대비 302% 증가로 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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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상장사 1분기 실적...삼성전기, 전년대비 302% 증가로 1등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5.13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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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17개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기가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두드러지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 증가했다. 순이익도 867%나 늘었다.

13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제일모직, 삼성SDS 등 삼성그룹 17개 상장사는 올 1분기 매출액 78조9천억 원과 영업이익 7조5천억 원, 순이익 5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7.6%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3%, 32.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7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삼성SDI는 전년동기대비 실적 비교가 어려워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생명 등 금융4사를 제외하면 실적 하락폭은 더 커진다.

금융4사는 올 1분기 매출액 5조5천억 원과 영업이익 5천억 원, 순이익 4천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두자릿수 비율로 늘어났다.

비금융사 13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3조4천억 원, 7조 원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8.3%, 21.3%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47조1천억 원, 영업이익이 약 6조 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삼성전기가 가장 높았다.

삼성전기는 올 1분기 매출액 1조7천800억 원과 영업이익 60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2.6% 늘었다. 순이익은 지난해 43억 원에서 올해 417억 원으로 867.1%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등의 카메라모듈과 기판, 칩부품 등을 납품한다. 지난 4월부터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출시되면서 최대 부품사인 삼성전기의 영업실적도 덩달아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기 측은 "지난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증가율이 높게 나온다"며 "올 1분기 고사양 부품을 많이 판매하는 등 효율화 작업이 실적개선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삼성전기에 이어 지난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던 삼성테크윈(212.4%)과 삼성증권(132.2%)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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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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