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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실적 정체에도 주가 '껑충'...중국시장 기대감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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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실적 정체에도 주가 '껑충'...중국시장 기대감 '만땅'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05.15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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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올해 중국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등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 주식은 지난 14일 134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월 76만3천 원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1년 새 56.9%나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50만 원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리온 실적을 판가름하는 중국에서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는 중국 제과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시장 점유율도 상승세를 타고 있어 수익성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제과 부문 매출은 올해 1조3천억 원으로 17.5%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2천24억 원으로 26.2%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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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이익 레버리지가 본격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이익 가시성이 높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과거 중국 제과 부문 실적 개선 시기 오리온이 평균 35배 내외의 밸류에이션을 받아온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IBK투자증권 박찬은 연구원도 “오리온의 중국 매출 성장률은 제과 시장 성장률을 매년 상회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며 “경쟁이 치열한 환경 속에서도 오리온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이유는 여전히 진출할 수 있는 지역과 판매채널이 많기 때문”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오리온 역시 중국 시장 강화를 위해 마켓오 등 프리미엄 브랜드 출시에 대해 꾸준하게 검토하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투자증권, KDB대우증권, NH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전망한 오리온의 올해 평균 매출은 2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할 것이다. 영업이익은 3천340억 원으로 19.7%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0~11%에 머물던 영업이익률도 13%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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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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