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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7년 연속 수입차 1위, 전체 수입차 판매는 24%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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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7년 연속 수입차 1위, 전체 수입차 판매는 24% 늘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1.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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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수입차 시장은 결국 BMW코리아(대표 김효준)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대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는 치열한 1위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4만7천877대를 판매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4만6천994대)를 제치고 2015년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09년 이후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는 셈이다.

BMW는 지난해 중반까지 물량난과 모델 노후화로 벤츠에 수 천대 이상 격차가 벌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하반기 3시리즈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7시리즈 등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벤츠를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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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역시 볼륨모델에서의 신차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3만5천213대) 판매량이 33.5% 증가하면서 BMW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연간 4만 대 클럽'에 가입했다. 벤츠는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 'E클래스'의 신형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배출가스 이슈'로 공공의 적이 됐던 폭스바겐은 3만5천77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입차 시장 3위를 유지했다. 아우디도 3만2천여 대를 판매하며 한국 법인 설립 후 처음으로 연간 3만 대 판매를 달성했고 포드 역시 미국차로는 사상 최초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했다.

일본차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렉서스(7천956대)와 토요타(7천825대)는 견고한 성장을 이뤘고 닛산(5천737대) 역시 법인 설립 후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이 외에 미니(7천501대), 랜드로버(7천171대), 푸조(7천 대), 크라이슬러(6천257대), 혼다(4천511대), 볼보(4천238대), 포르쉐(3천856대), 인피니티(2천974대), 재규어(2천804대), 캐딜락(886대), 피아트(615대), 시트로엥(572대), 벤틀리(385대), 롤스로이스(63대), 람보르기니(4대)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는 총 23만3천900대가 팔려 전년도 대비 24.2% 증가해 고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Tiguan 2.0 TDI BlueMotion(9천467대), 아우디 A6 35 TDI(7천49대), BMW 520d(6천640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2015년 수입차 시장은 안정적인 환율 및 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 긍정적인 외부 환경과 더불어 중·소형 및 SUV, 개인구매, 디젤 등이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14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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