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과 액상을 결합한 신개념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가 오는 28일 공식 출시한다.
KT&G(사장 백복인)는 26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릴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릴 하이브리드 개발을 담당한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특유의 찐맛, 적은 연무량, 청소의 불편함을 문제로 삼는다. KT&G는 이를 해결할 최적의 방안으로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액상카트리지와 스틱을 결합한 기존에 없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액상 카트리지를 디바이스에 결합한 후 전용 스틱을 삽입해 작동하면 액상이 가열돼 발생하는 증기가 스틱을 통과하면서 흡연하는 구조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이를 통해 전자담배가 구현하지 못한 압도적인 연무량 구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릴 하이브리드는 평균 160도의 저온가열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제품이 평균 315도로 가열했던 것과 달리 저온가열방식을 통해 특유의 찐맛 없이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창적인 스틱 구조와 외부 가열방식도 특징적이다. 기존 제품은 내부에서 직접 가열하는 방식이지만 외부 가열방식을 채택하고 삽입되는 끝 부분을 Y자형 구조로 만들었다. 전용스틱 센싱 기술이 탑재돼 오직 릴 하이브리드용 전용 스틱만을 사용해야 기기가 작동한다.
임왕섭 제품혁신실장은 이러한 구조가 "담배 잔여물이 빠지는 것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불편해하는 청소의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고 강조햇다.
이어 "릴 하이브리드는 모던 메탈 디자인을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메탈의 감촉 경험할 수 있다. 색상은 로즈골드와 미드나이트블랙 두 종으로 출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 출시 기념해 15만 명 한정 7만7000원에 공급
‘릴 하이브리드’와 전용 스틱 ‘MIIX’는 강남·동대문·송도에 위치한 플래그쉽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lil MINIMULIUM)’에서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 ‘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는 서울지역 편의점을 대상으로 12월 3일부터 사전 예약 시행 후 12월 12일 판매를 시작한다. 전국 편의점 판매는 내년 1월로 예정돼있다.
디바이스의 권장소비자가는 11만 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인 인증 후 회원 가입 시 ‘특별 할인 쿠폰’을 발급받으면 8만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KT&G는 뉴 플랫폼 출시를 기념해 전국 기준으로 15만 명 한정해 7만7000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용 스틱 ‘MIIX(믹스)’는 풍부한 맛의 ‘MIIX PRESSO(믹스 프레쏘)’, 두 가지 맛의 ‘MIIX MIX(믹스 믹스)’, 시원한 맛의 ‘MIIX ICE(믹스 아이스)’ 총 3가지 종류가 출시된다. 갑당 4,500원이다. 릴 하이브리드 액상 카트리지는 개당 500원이며 액상 카트리지 1개당 전용 스틱 MIIX 1갑을 흡연할 수 있다.
AS는 공식서비스센터, 릴 미니멀리움, 릴 스테이션, 찾아가는 AS를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은 “KT&G만의 독자적인 기술이 집약된 ‘릴 하이브리드(lil HYBRID)’는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들이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해 제품에 대한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KT&G만의 차별화된 궐련형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존 담배 시장과 마찬가지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도 KT&G가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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