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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폰 고장빈번 A/S부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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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폰 고장빈번 A/S부실해요”
  • 임기선 기자
  • 승인 2007.12.20 13:10
  • 댓글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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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의 스카이 휴대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다.품질 불량과 애프터 서비스(AS) 불편, 그리고 AS센터의 불친절. 무성의등으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민원을 내고 있다.

 

29일 현재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엔킹에 제기된 스카이 핸드폰 소비자 불만은 8. 대부분 이유 없이 액정이 꺼지거나 전원이 나가거나 소리가 들리지 않는등의 품질 불량 문제였다.

 

같은 기간 스카이 보다 시장 점유률이 10배 높은 삼성 휴대폰이 16, 역시 시장 점유률이 4~5배에 달하는 LG휴대폰 4~5건의 소비자 불만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엔킹 뿐 아니라 한국소비자원.한국소비자연맹,다음의 아고라등에도 스카이 휴대폰에 대한 불만이 눈에 많이 띈다.

 

 

#사례1=소비자 이소이씨는 스카이 핸드폰을 구입하지 이틀만에 액정의 색상이 바뀌고 상하가 뒤집히는 불량이 발생해 새 핸드폰으로 교체 받았다.

 

새 핸드폰을 받은 이후 사흘째. 이번에는 전화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장이 또 발생했다. 민원을 제기하자 또 새 핸드폰으로 교체해줬다.

 

그러나 3번째 핸드폰도 마찬가지. 색상이 번지고 mp3 소리가 안 들렸다. 세번째 마저 이러니 귀찮고 자포자기 하는 마음에서 그냥 전원을 켰다 꼈다하며 사용했다.

 

그러나 두달후부터는 키패드가 작동하지 않았다, 문자를 쓸 수 없게 된 것이다. 키패드 고장 난 핸드폰은 사용이 불가능해 구입한 LG대리점에 또 다시 다른 모델로의 교체나 환불을 요구했다.

 

그러나 LG대리점도 더 이상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제조회사에 가 보라고 했다.

 

스카이는 그동안 자신들이 수리하지 않았다며 그냥 무시했다. 이씨는 2달새에 3번이나 고장난 핸드폰이라면 품질 자체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며 두 대기업 사이에 낀 약자 소비자의 억울한 심정을 고발했다.

 

#사례2=10년동안 스카이 제품만을 사용해 왔다는 소비자 김태훈씨도 최근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안티 스카이' 가됐다.

 

김씨는 1년전 구입해 사용해 온 핸드폰의 액정이 검게 변하여 서울 묵동의 서비스센터 중화점을 찾았다.

 

고장 상담을 해보니 액정 교체 비용으로 75000원의 수리비가 나온다고 했다. 좀 억울했지만 응하기로 하고 수리를 의뢰했다. 그러나 액정이 없다는 것이었다. 때문에 2주후가 될지 언제가 될지 확실한 약속은 못한다며 연락처만 남겨 달라고 했다.

 

김씨는 "구멍가게도 아니고 전국적으로 액정 부품이 없다는 게 말이 되냐"며 흥분했다.

 김씨는 고객센터 안에서 휴대폰을 부러 뜨려 내버렸다. 다시는 스카이 휴대폰 사지도 않고 주변사람들도 말리겠다고 목소리는 높였다.

 

#사례3=소비자 박성훈씨는 2년전부터 스카이 6400모델을 써 오다 물에 빠트려 망가지자 신모델인 8700을 보조금 포함 57만원에 샀다.

 

그러나 사용한지 한달도 안돼 카메라 앵글 작동이 이상하고 패드 버튼도 빡빡해지는 이상이 발견됐다.

그래도 전화하는 데는 불편이 없어 그냥 사용했다. 얼마전부터는 핸드폰 사용중 갑자기 꺼지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AS센터에 갔더니 카메라 부분은 고쳐 주고 핸드폰 꺼짐 현상은 이상이 없다며 업그레이드를 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했다.

 

그후 그날 하루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다음날 또 다시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다시 AS센터에 갔다. 현미경을 대고 살펴 본 후 "메인보드에 약간의 균열이 생겼다" 21만원을 내고 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떨어뜨리거나 자판을 세게 눌러서 발생한 고장이기 때문에 무상 수리는 안된다고 했다. 얼마나 애지중지 했는데... 떨어뜨린적도 없고....

 

박씨는 " 자판을 세게 눌렀는지는 모르지만 자판 눌러서 금가는 허약한 제품이라면 만들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 "앞으로 죽어도 스카이 휴대폰 안살 거라"고 화를 냈다.

 

 

1. 휴대폰은 고가의 내구재이며 가장 요긴한 생활필수품중 하나입니다. 잠깐 동안의 고장이나 작동 불량으로도 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거나 정신적 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의 생명은 고장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잠깐 동안이라도 멈춰서는 안되는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고장이 없도록 확실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주십시요.

 

2. 고장이 많이 나고 소비자들의 민원이 자주 제기되는 제품은 리콜하거나 단종시켜 주십시요. 같은 모델의 제품을 새 것으로 두 번 세번씩 교체해도 같은 고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정도의 고장은 소비자의 사용 잘못이거나 우발적인 품질 불량일 수 있으나 반복되는 고장은 품질이나 시스템 자체의 문제일 것입니다. 리콜을 활성화시켜 주십시요.

 

3.AS의 정비도 시급합니다. 대리점과 제조업체가 책임을 서로 미루어 소비자를 '고래등에 낀' 새우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품이 확보되지 않아 AS시간이 무한정 길어지기도 합니다..소비자의 명백한 사용 과실이 입증되지 않는 경우 무상 수리를 보다 강화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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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a 2009-03-01 11:22:05
무상서비스
무상서비스 기간인데도 엉터리 사유로 고객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아주 나쁜회사인것같아요 아마 워낙 고장이 많이나니 회사차원에서 그렇게 교육을 받는다는 느낌이드네요

불만이 2009-01-08 12:40:01
짜증나ㅠㅠ
산지 3개월도 안되서 ok버튼 벗겨지고 키보드자판 벗겨지고..무상수리 될줄알고 시간내서 서비스센터 갔더니 손톱으로 세게 눌러서 그렇다나?비용이 3만원...어이없어..손으로 누르라고 있는 자판 손으로 눌러서 사용했는데..오래 쓴것도 아니고..며칠째 메모리 에러란 문구 뜨더니 없어지고..시간내서 찾아온것도 힘들구만 돈이라니...

스카이폰 3개 2008-10-09 21:04:41
스카이 ㅗㅗ
스카이폰 3개이상 써봤는데요 다 꺼짐현상은 당연한것이고
imb-1000 같은경우에는 지멋대로 설정이 바뀌질않나
슬라이드부분 닫기만해도 꺼지고
버튼 눌러도 전화도 안받아지는 현상까지당했습니다.
소리도 개작고 쓰레기 에니콜 최강.

피노키오 2008-09-08 15:16:06
스카이 옹호할 생각은 없으나 기사 초점이..
10년을 썼는데 1년전에 산게 문제면 9년동안 사용한 전화기는 잘 썼나보네..
우리 가족에 나랑 내 동생은 스카이 쓰는데 2년 가까이 쓰는데 둘다 고장도 없느데..
그리고 위 기사 초점이 고장인지 수리인지 애매한데 소비자 불만이라도 다 같은게 아니죠

친절친절 2008-08-26 23:26:17
우리마을쪽은 넘 친절
이쪽은 넘 친절하고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