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가 한 인터넷 사이트 카페에다 자신의 어머니 가게에 든 도둑을 잡아줄 것을 호소하는 생생한 글과 함께 폐쇄회로(CC)TV에 찍힌 도둑의 범행사진까지 함께 올려 경찰의 피를 말리고 있다.
경남 마산시 진동면에서 사는 K(23)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자신의 어머니(48) 가게에 도둑이 들어 현금 180만원이 든 지갑을 도둑 맞은 사실을 알고 분개했다.
가게 입구에 설치해둔 CCTV에 당시 도둑이 가게에서 대범하게 어머니의 지갑을 훔친 뒤 밖으로 나가며 돈을 빼내 허겁지겁 달아나는 장면이 그대로 담긴 것을 확인했다.
K씨는 어머니와 함께 이 장면이 찍은 테이프와 당시 목격자까지 확보해 경찰에 넘겼다. 수사는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고 경찰은 머리만 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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