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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뷰>삼성테크윈 'VLUU NY20' 성능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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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리뷰>삼성테크윈 'VLUU NY20' 성능의 허와 실
  • 김의석 전문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9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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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엔킹은 최근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끝어 히트 상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삼성테크윈의 VLUU NY20에 대한 집중 리뷰를 했다.김의석 전문기자가 제품을 12일동안 사용해 본 후 리뷰 기사를 작성했다-편집자 주)   

 

 

# VLUU NV20과의 첫 인상.

 

삼성테크윈이 1240만 화소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만들었다.

슈나이더의 랜즈를 탑재한 카메라라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매력과 강점이 있는 제품.

 

세계 카메라 시장의 추세는 우선 작아야 한다. 그리고 높은 화소, 깔끔한 디자인, 견고한 내구성을 갖춰야 한다. 블루 NV20의 첫인상은 일단 합격선을 넘어섰다.

 

# VLUU NV20의 눈, 슈나이더라면 믿을 수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카메라 제작 기술과 우수한 성능만으로는 좋은 결과물을 보장 받을 수 없다.

 

좋은 사진을 찍는 데 가장 큰 역할을 담당하는 카메라의 눈,즉 슈나이더 렌즈를 통하여 피사체를 담아내는 블루 NV20의 결과물은 타사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들과 비교했을 때 일단 우위를 확보했다.

 

 

# 손 떨림을 알고 있다.

 

낮은 광량으로 충분한 셔터속도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ASR 방식으로 손 떨림을 보정해 준다. 광학식이 아닌 전자식 손 떨림 보정기능을 채택해 소비자에게 좀 더 쉽게 다가 갈 수 있게 한 것도 기술 혁신의 성과물로 꼽힌다.

 

디지털 카메라의 고질적 약점인 이미지 처리 속도가 조금 빨라진 듯하다.

 

 

# 가족적인 외모.

 

삼성테크윈 NV시리즈 다운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세련미가 돋보이는 듯 하면서도 어디선가 봤었던 듯한 느낌은 개성의 결여로 다가 온다.부드러운 곡선 미를 좀 더 살렸으면 좋았겠다는 생각과 형제들과 닮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 갑옷을 입었다.

 

알루미늄 재질의 풀 메탈바디를 자랑하는 NV20.새 카메라를 샀을 때 가장 신경 쓰이기도 하는 생활 스크래치와 외부 충격에도 강하게 만들었다. 아나로그 시대의 SLR바디를 많이 닮았다. 카메라로 못 박을일 있나?작은 몸체에 비하여 묵직함이 느껴진다. 기호에 따라 약간의 다이어트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다.

 

 

# 매우 착하다.

 

약간의 돌출과 고무재질로 마무리된 그립은 얇은 바디를 잡고 불안한 촬영을 할 불안함을 해소해준다. 또한 23만 화소와 2.5인치의 넓은 LCD창으로 결과물을 바로바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음은 역시 호감이 가도록하는 요소라 할 수 있다.

 

# 때론 반항도 한다.

 

플래시 촬영을 할 때 자동으로 촬영자를 깜짝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플래시 사용이 끝난 후에는 수동으로 꾸욱 눌러줘야하는 작은 불편함도 있다.작은 바디 면에 여러 기능을 포함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해하면 너그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 스마트 터치기능

 

새로운 카메라를 접할 때 가장 속을 태우는 부분이 내가 원하는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NV20은 이러한 불편함을 많은 부분 해소해 준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LCD창에 기능들이 보이며, 조절할 기능을 선택하고 L자 배열의 터치키를 사용하여 편리하게 원하는 기능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다시 보기를 하며 다음 사진으로 넘기기 위해 터치키를 조작할 때 처음 사용자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다.

 

 

# 어두운 광량에서의 강한 성능

 

감도 3200이라면 어지간히 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시 기능 없이도 촬영 가능한 고감도다.다만 고감도의 단점 또한 가지고 있어 자주 활용할 기능은 아니다.

 

촬영자의 의도로 거칠고 바랜 색감의 결과물을 예상하고 촬영한다면 이 또한 좋은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 연사 기능

 

설명서의 내용만큼 고속의 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연속으로 촬영을 해야 할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은 경우이기에 큰 불편은 없다. 설명서와는 다르기에 지적해 본다.

 

# 얼굴인식기능.

 

인물 촬영에서 자동으로 얼굴에 초점이 잡히며 그에 맞는 측광을 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다만 촬영 때마다 얼굴 인식기능이 작동되는 것은 아니고 얼굴인식기능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여러 번씩 반셔터를 눌러가며 초점을 잡아야 얼굴에 초점이 잡히는 불편함이 있어 약간의 아쉬움을 준다.

 

 

# 화이트 밸런스 조절 기능.

 

디지털카메라 유저들이 다른 조건의 조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화이트 밸런스 조정일 것이다. 조건에 맞는 상황 선택으로 손쉽게 화이트 밸런스를 맞출 수 있으며, 촬영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 노출보정기능.

 

-2부터 +2까지 총 12단계의 노출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밝거나 어두운 상황에 따라 또는 역광의 상황에서 피사체를 밝게 촬영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 측광방식.

 

중앙부 중점 측광, 스팟 측광, 다분할 측광 방식을 선택하여 촬영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직접 조절해가며 촬영한 결과물이 의도에 맞도록 나오지 않아서 실망스럽다.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너무나 많은 기능을 요구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 수동모드 (M)

 

촬영자가 직접 셔터속도와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 넓은 영역의 조절은 아니지만 셔터속도는 15 ~ 1/1500 까지 조절할 수 있는 반면 조리개는 f2.8 f7.0으로 두 단계의 조리개로 조절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 조리개 우선 모드와 셔터속도 우선 모드까지야 기대하기가 어렵겠지만 조리개 만큼은 여러 단계로 나눠서 조절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해주면 더욱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 근접촬영기능

4cm의 근접거리에서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컴팩트 디지털 가메라의 최대 장점인 휴대성과 꽃이 만발하는 계절인 봄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어디든 휴대하고 다닌다면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근접촬영기능이 뛰어난 카메라이다.

 

 

# 색감

 

슈나이더 랜즈를 통해 촬영된 1240만 화소의 결과물은 확대성 뿐만 아니라 색감에도 사실적 묘사와 진한 발색을 자랑할 만하다. 고가의 DSLR에 비하여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겠지만 동급 디지털 카메라와의 비교에서는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결론은 좋고 착하다.

 

타사의 카메라들이 가지고 있는 편리한 기능들을 거의 모두 지원하고 있다.

어떤 카메라든 나쁜 카메라는 없다. 단지 촬영자의 의도와 결과물이 일치되도록 카메라의 모든 기능들을 숙지하고 많이 촬영하는 것만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NV20은 편리하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데 좋은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 ‘좋은 카메라’임에는 분명하다. 세상에 완벽한 제품은 없다. 사소한 단점을 보완해서 더욱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카메라, 더욱 좋은 카메라, 더욱 착한 카메라가 되기를 희망해본다.

 

<제품 스펙>

 

(리뷰를 한 김의석 전문기자는 국내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사진 동호회 가운데 하나인 빛모리 회장직을 맡고 있는 카메라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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