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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고춧가루 절반· 다대기 대부분 중국산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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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고춧가루 절반· 다대기 대부분 중국산 범벅
  • 유태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22 0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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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춧가루 제품의 절반 가량이 중국산과 국산을 섞어 만든 것이며, 이를 국내 최대 할인점(대형 마트)에서도 '100% 국산'으로 표시해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춧가루 함량이 40% 이하인 다대기는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색소를 넣어 만든 제품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장철에 시중에서 고춧가루와 다대기를 구입해 김치를 담그는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추는 다른 농작물에 비해 농약을 많이 살포하는 품목이다. 국내 농가에서도 농약을 많이 뿌리지만 중국에서는 훨씬 더 많은 농약을 살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MBC '불만제로'팀이 전국의 22개 포장 고춧가루 제품을 수거해 분석을 해 본 결과 10개 시료에서 중국산 고춧가루가 들어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불만제로팀은 "고춧가루를 만들기에 부적합한 불량 고추를 숨기기 위해 '파프리카'에서 추출된 붉은 색소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 많아 소비자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색소를 입에 넣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대 할인점에서조차 중국산 혼합 제품을 '100%국산'으로 표시해 놓고 판매를 하는 데 일반 시중 가게와 점포는 어떤 제품을 팔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판매업자가 중국산과 국산 혼합비율을 알려줘도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도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처럼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 또는 국산과 혼합해 '순수 국산 고춧가루'로 판매되고 있는 충격적인 실태는 22일 저녁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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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2007-11-25 07:39:22
알고는 잇엇지만
너무해도 너무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