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철강업계 공동 대응해야”
상태바
포스코 최정우 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철강업계 공동 대응해야”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0.10.28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27일 WSD ‘철강 성공 전략’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WSD(World Steel Dynamics)는 미국 뉴져지 소재 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으로 매년 철강 성공 전략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세계 주요 철강사의 경쟁력 평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기조연설에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 외에 인도 ‘타타스틸’의 타차트 비스와나트 나렌드란 CEO, 미국 ‘뉴코어’의 레온 토팔리안 CEO 등 글로벌 리딩 철강사 6명이 기조연설을 했다.

업체에 따르면 최 회장은 연설에서 코로나로 가속화될 경제·사회구조 변화와 이로 인한 철강산업의 메가트렌드에 대해 전망했다. 또 이에 대한 철강업계의 공동 대응과 지속성장 방안을 제안해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며 향후 철강산업 메가트렌드는 ▲뉴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글로벌화라고 정의했다.

뉴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최 회장은 철강업계가 철강의 경제성·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샤시 소재 등을 개발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화 확산으로 건설용 강건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메가시티의 집중화·복잡화를 해소하기 위한 건축 수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철강업계는 ▲건축물·인프라의 분산 배치 ▲자연재해·미세먼지 대비 등을 위한 고성능·다기능 친환경 강재 개발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디지털화와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철강업계 최종 목표는 제철소의 설비·공정 데이터 바탕으로 최적의 설비와 공정 제어가 이뤄지는 ‘디지털 트윈 제철소’ 구현이라고 진단했다.

또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위해 공정상 발생하는 CO2와 철강공정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수소 기반 철강공정으로 탈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의 중요 전략으로 ▲이차전지 소재사업 ▲복합소재 활용 뉴모빌리티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 ▲스마트 팩토리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연설을 마치며 수소시대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들 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 추진도 제안했다. 또 미래 수요에 선제 대비하기 위한 업계 간 협업과 철강의 우수성에 대한 업계 차원의 홍보도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