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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H, 배민 인수 위해 요기요 매각 결정...배달앱 지각변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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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H, 배민 인수 위해 요기요 매각 결정...배달앱 지각변동 예고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12.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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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인수를 위해 요기요를 매각하겠다고 결정하면서 배달앱 시장의 지각변동이 전망된다.

공정위는 지난 28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려면 요기요 운영 자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6개월 내 매각하라는 조건부 승인을 내렸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이를 수용하면서 요기요는 6개월 내에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기준으로 국내 배달앱 시장은 배달의민족이 8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요기요는 19.6%로 2위며 딜리버리히어리코리아가 운영하는 푸드통, 푸드플라이 등을 포함하면 20%을 넘어서게 된다.

요기요 인수 시 단번에 업계 2위로 올라서는 만큼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질 거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배달 사업에 뛰어든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점쳐지고 있다. 배달 시장이 중요해진 만큼 전통 유통 강자인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이나 자본력이 있는 사모펀드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다만 이들 업체는 아직 요기요 인수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요기요 몸값은 2조 원 규모로 전망된다.

앞서 2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이하 DH)가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하려면 한국 자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지분 100%를 6개월 내 매각하라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고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를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정위 결정을 수용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기업 결합을 계기로 앞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내에서 배민의 성공 경험을 발판 삼아 세계로 뻗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자료를 냈다. 소비자와 음식점주, 라이더 모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책임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도 담았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공정위의 이와 같은 결정을 존중하지만, 딜리버리히어로가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를 매각해야만 하는 어려운 결정 내려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정확한 현황 파악 및 향후 구체적인 계획 수립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저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최대한 직원들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직원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데 모든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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