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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그룹'신화 "군 복무 후 '신화' 다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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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그룹'신화 "군 복무 후 '신화' 다시 쓰겠습니다"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07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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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문제입니다. 에릭.김동완등 일부 멤버가 입대합니다. 그 고비를 반드시 극복해 다시 신화를 쓰겠습니다"

최장수 6인조 남성그룹 신화가 7일 오후 일본 도쿄 도라노몬 파스토라르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2007 재팬 투어 신화 포에버' 관련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여섯 명이 오랜만에 다시 뭉치니 명절 때처럼 설렌다"고 말했다.

내년 3월24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이들은 국내 활동 중인 아이돌 출신 최장수 그룹.

10년간 '버틴' 원동력에 대해 이민우김동완은 "운명 같다. 뭉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하지 않아도 물 흘러가듯 상황이 늘 도와줬다. 비결 중의 하나를 꼽자면 숙소 생활을 통해 돈독해진 팀워크"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후 내년 3월 한국에서 국내 팬들과의 '거창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에릭과 김동완 등 멤버들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어 국내에서 선보일 마지막 무대란 생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신혜성은 "콘서트, 팬미팅 등 어떤 형식이 될지 모르겠지만 10주년을 기념한 큰 만남이 될 것"이라며 "일본, 중국 공연을 먼저 한 것도 올해가 아니면 해외 팬을 만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주년 행사 이후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더인 에릭은 "(일부 멤버들이 군복무를 마친 후) 뭉치자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10년 활동하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이때는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뭉치자고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됐을 때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슬기롭게 헤쳐나가 다시 신화로 나온다면 그때는 정말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는 일본 투어에서 1집부터 8집까지의 수록곡과 일본 발표곡 등 약 10년간의 히스토리를 총망라 할 예정이다. 신혜성은 "항상 부른 신화 노래임에도 신곡처럼 느껴져 긴장감이 있다"며 웃었다.

후배 아이돌 그룹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이민우는 "숙소 생활과 혹독한 매니저가 필요하다"며 "우리 역시 기합 받고 매 맞고 혼도 났다. 정신이 들 정도로 무서운 매니저가 있어 긴장했고 우리끼리 잘 뭉칠 수 있었다. 에피소드도 많이 생긴다. 후배들이 이런 걸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재미난 추억 속에서 우린 오래 활동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동완 역시 "한 배를 탔다는 걸 잊지 말고 혼자서 노를 저으려 하지 마라. 방향이 비틀어진다"고 맞장구쳤다.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10대 멤버가 주축인 그룹보다는 이제 다소 늙어 보인다는 말에 신혜성이 한마디한다.

"어린 친구들은 패기와 신선함으로 어필하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답니다. 노련함?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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