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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 상반기 실적 전망 '맑음'...LG생건 중국 매출, 아모레G 고급브랜드 매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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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빅2, 상반기 실적 전망 '맑음'...LG생건 중국 매출, 아모레G 고급브랜드 매출 호조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1.06.30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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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빅2인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반기 매출이 공히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매출이 랑콤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 온라인 판매망 구축이 늦었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데 따를 기저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과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서경배, 김승환)의 올해 상반기 예상 매출액은 각각 4조905억 원, 2조67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은 LG생활건강이 72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041억 원에서 3157억 원으로 200% 이상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실적 상승은 코로나19 기저효과 탓이 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LG생활건강에 비해 온라인 사업에 늦게 뛰어든 탓에 자회사들의 코로나19 타격이 컸다. 2020년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5%, 69.8% 감소했다.

럭셔리 브랜드의 판매 호조도 실적 회복에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 미쟝센, 마몽드 등의 럭셔리 브랜드가 큰 폭 성장했다"며 “설화수 매출은 전년보다 두자릿수로 상승했고, 라네즈 매출도 49%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이 늘면서 LG생활건강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브랜드 후가 코로나19에도 면세 매출을 포함해 글로벌 브랜드에 버금가는 중국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며 “중국법인 매출만으로는 랑콤과 에스티로더 중국 매출의 40%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그룹 모두 올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2분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1분기에 코로나 기저효과 영향이 커 상대적으로 2분기 실적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0.1%, 4.8%로 소폭 감소했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매출 7%, 영업이익 40%대로 급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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