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 뚜껑이 폭발해 교환한 지 두 달 만에 똑같은 사고를 당한 소비자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전시 서구에 사는 지 모(여)씨는 음식 조리 후 설거지를 위해 개수대에 넣은 냄비 뚜껑이 물에 닿자마자 폭발해 교환 받았다.
새 냄비뚜껑을 사용한 지 두달쯤 됐을 무렵 저녁에 냄비에 든 음식을 데운 후 뚜껑을 덮은 채 주방 식탁에 놔뒀는데 새벽에 또 폭발했다고.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뚜껑 손잡이 주변에 유리 파편이 주방 곳곳에 튀어 있었다.
제조사 고객센터에 항의하자 "단종된 지 2년이나 지났다"며 책임을 회피했다는 게 지 씨 주장이다.
지 씨는 “유리 파편이 주방 전체에 퍼질 정도로 폭발해 하마터면 크게 다칠 뻔했다”며 “교환한 지 2달 만에 또 다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는데 제조사에서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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