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및 LG전자에 따르면 올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로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했다.
올 1분기는 물론 연말 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 출하량까지 넘어섰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올해 2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출하한 올레드TV는 총 173만5000여 대다. TV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든 하반기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를 포함해 총 19개 TV 업체에서 출하한 올레드 TV는 153만4000대로 전년 동기의 2.7배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당초 옴디아가 전망한 2분기 출하량 대비 19.8% 초과 성장했다. 올 연말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20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61.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올해 70% 성장해 61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출하량인 4563만4000대보다 소폭 늘어난 4785만400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재작년 2분기와 비슷한 수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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