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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미래 성장동력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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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미래 성장동력 될 것"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9.3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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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엔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이건섭 전라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 박현식 여수부시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전창곤 여수시의회의장, 진수화 광양시의회의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LG에너지솔루션 장승세 전무,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포스코HY클린메탈 지우황 대표이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전남 율촌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1200억 원을 투자해 지어지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게 된다. 리튬이온배터리 스크랩을 파쇄 및 선별 채취하면 블랙 파우더라고 불리는 검은색의 분말이 나오는데 여기서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을 골라내는 식이다.

공장 착공을 맡은 포스코HY클린메탈은 지난 5월 포스코가 광물 정련·정제 기술을 보유한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65:35 비율로 합작해 설립한 법인이다. 이 회사는 블랙 파우더에서 니켈·리튬 등을 추출하는 공정도 담당한다.

폐전지 스크랩에서 이차전지 소재를 추출하는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성장과 함께 2040년 28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공장을 추가 증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3월 유럽 이차전지 공장에서 나온 폐전지 스크랩을 블랙 파우더로 가공하는 PLSC 법인을 폴란드에 설립하기도 했다.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친환경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소재 공급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리튬 22만 톤, 니켈 10만 톤을 자체 공급해 양극재 40만 톤, 음극재 26만 톤 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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