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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11월 상장 목표 달성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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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11월 상장 목표 달성 청신호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10.01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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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상선이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승인으로 코스닥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1일 SM상선은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SM그룹(회장 우오현) 계열사인 SM상선은 2016년 한진해운을 인수해 설립됐다. 현재 해운 부문을 주력으로, 별도로 건설 사업 부문을 두고 있다.

SM상선은 지난해 1조 원 규모의 연간 매출과 138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선 해운업계 호황으로 실적 상승세에 속도가 붙었다.

실제 올 2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매출액 16.7%, 영업이익 29.2%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SM상선은 실적과 컨테이너 운송 시장을 종합해 볼 때 향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가 IPO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SM상선 해운부문 컨테이너 운송은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아주 노선 9개로 구성돼 있다. 총 18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최근엔 국내 수출기업 물류난 해소를 위해 임시선박을 투입하기도 했다.

틈새 시장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2016년부터 기항이 끊겼던 미주 서부 포틀랜드 항에 2019년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시하기도 했으며 철도를 통해 미주 내륙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인터모달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향후 뉴욕·사바나 등을 기항하는 미주 동부 노선 개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SM상선 건설부문은 주택, 토목, 건축 등 전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해운부문과 국내외 물류 배후단지, 항만 개발 등에 함께 참여하는 등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세계적인 물류난과 선복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연내 SM상선 IPO를 마중물 삼아 대한민국 해운산업 재건과 해운부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훈 해운부문 대표이사는 “SM상선은 설립 이후 꾸준히 기틀을 다져 외형과 내실 모두 상장사 수준의 역량을 갖췄다”며 “상장 이후에는 신규 자산 확보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 전략에 집중해 탄탄한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이달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11월 중 코스닥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선박과 컨테이너 박스 등 영업자산을 확충하고, 노선을 확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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