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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최현만 시대 개막...‘금투업계 최초 전문경영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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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최현만 시대 개막...‘금투업계 최초 전문경영인 회장’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12.07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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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증권 회장으로 승진하면서 ‘금융투자업계 최초 전문경영인 회장’이 탄생했다.

이번 승진 인사는 미래에셋증권뿐 아니라 각 계열사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 역동적이고 유연한 문화를 만들겠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최현만 수석부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박현주 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증권 수장직에서 물러난지 3년 6개월 만에 금융투자업계 최초 전문경영인 회장이 등장한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의 창업 동지인 최현만 신임 회장은 박현주 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을 창업하기 전 동원증권 중앙지점장이었을 당시부터 같은 회사 서초지점장이었던 최현만 회장을 인재로 꼽았다.

이후 박 회장은 ‘창업 멤버 8인’으로 불리는 ‘박현주 사단’을 이끌고 회사를 나와 미래창업투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세웠다.
 

최 신임 회장은 증권, 생명,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CEO를 역임하며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을 주도했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를 맡아 조직 관리와 영업을 맡아 회사를 키웠으며 1999년 미래에셋증권 초대 사장으로 부임해 인터넷 기반 증권거래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2007년 부회장으로, 2012년에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최현만 회장은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미래에셋생명 경영도 총괄했다. 박현주 회장이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사이 국내 경영 전반을 통째로 맡긴 것이다. 최 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을 맡을 당시 변액보험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대우증권을 인수한 이후 미래에셋증권으로 복귀한 최 회장은 두 회사의 물리적‧화학적 통합을 전두지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999년 당시 자본금 500억 원에서 시작해 20년 만에 10조 원으로 200배 성장했으며 고객예탁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 자기자본 10조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며 글로벌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체제를 구축해 독립경영을 강화해 가고 있다”며 “고객과 주주가치를 우선에 둔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에 신속, 유연하게 대응하며 글로벌 IB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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