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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에 4위 빼앗긴 폭스바겐 설욕 절치부심...새해 벽두부터 골프·아테온·ID.4 신차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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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에 4위 빼앗긴 폭스바겐 설욕 절치부심...새해 벽두부터 골프·아테온·ID.4 신차 쏟아낸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2.10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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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1월부터 주력 모델 신차를 잇따라 출고하며 4위 탈환을 노린다. 

글로벌 해치백 대명사 ‘골프’와 스테디셀러 세단 ‘아테온’, 첫 순수 전기차 'ID.4'가 1분기 내 속속 출시된다. 

10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폭스바겐 판매량은 지난 11월말 기준 총 1만3444대로 5위에 그쳤다. 그간 벤츠, BMW, 아우디에 이어 줄곧 4위를 유지해왔으나 올해는 볼보(1만3635대)에 순위가 밀렸다.

특히 최근 석 달 연속 판매대수가 1000대 미만에 그치는 등 판매가 저조해 막판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폭스바겐은 올해 풍부한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반도체 수급난 등의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5위로 주저 앉았다.

폭스바겐 관계자에 따르면 투아렉은 4월부터 재고가 소진됐고 아테온은 7월 판매를 마지막으로 내년 신형 투입을 위해 추가 주문을 받지 않았다. 티구안은 판매 중이긴 하나 반도체 문제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폭스바겐은 2022년 주력 모델 신차 출시를 계기로 볼보에 뺏긴 4위를 탈환한다는 각오다. 
 

▲ID.4
▲ID.4

1월부터 골프, 아테온이 연달아 투입된다. 골프 중에서도 2.0 TDI 트림은 2009년부터 7년간 연간 베스트셀링 트림 Top10에서 벗어난 적이 없는 인기모델이다.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이다. 상반기 내에는 고성능 가솔린 모델도 선보인다고.

아테온은 부분변경 모델로 등장한다. 2019년 12월, 2020년 1월 수입차 전체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한 검증된 세단이다.

디젤 위주인 국내 라인업에 친환경 전기차 ‘ID.4'도 1분기 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MEB)이 적용됐다. 해외에서 8가지 트림으로 판매 중인데 국내 도입은 어떤 트림이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대는 미국에서 3만9995달러(약 4695만 원)로 책정됐는데 국내 역시 ‘수입차의 대중화’를 선언한 만큼 비슷한 금액대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금액대라 판매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현재 내년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골프, 아테온, ID.4 등 3종이며 파사트, 투아렉 등 연식 변경 모델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반도체 부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꾸준히  판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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