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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에서 산 재킷 주머니서 누군가 사용하던 '스카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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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에서 산 재킷 주머니서 누군가 사용하던 '스카프' 나와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2.17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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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쇼핑에서 산 재킷에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있는 스카프가 들어있어 소비자가 검수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에 거주하는 윤 모(남)씨는 지난 12일 K쇼핑 방송을 보고 6만8000원 상당의 재킷을 아내 선물용으로 구매했다.

배송 받아 옷을 입어보던 아내가 주머니에서 뭔가를 느껴 꺼내보니 스카프였다. 누군가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상태였다고.

K쇼핑에 항의하자 사과하고 몇 시간 뒤 다시 연락와서는 판매업체에서 연락이 갈거라고 안내했다. 이후 판매업체의 연락을 받았으나 더는 신뢰할 수 없어 별다른 합의 없이 통화를 마무리 지었다는 게 윤 씨의 주장이다.

윤 씨는 “남이 쓴 것처럼 보이는 물건이 나와 기분이 꺼림직하다. 상품 검수를 제대로 진행했다면 모를 수 없는 일이다"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K쇼핑은 다른 고객이 물품을 착용하고 반품하는 과정에서 스카프가 섞여 들어왔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K쇼핑 관계자는 “상품 하자가 아닌 사이즈가 맞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물건을 교환하거나 반품하는 고객들이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고객의 스카프가 재킷 주머니에 섞여 들어온 듯 하다. 발송 전 제품 검수를 진행하지만 윤 씨가 받은 상품의 경우 판매처 측의 실수로 스카프를 발견하지 못한 듯 하다. 이 부분에 대해 윤 씨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판매업체 측에서 환불 조치해주기 위해 연락했으나 윤 씨가 이를 거절해 성사되지 못했다. 지금이라도 제품 환불을 원한다면 즉각 조치해 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K쇼핑 측은 판매업체 실수로 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반품 배송비를 본사에서 직접 부담한 뒤 환불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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