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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결산-유통] 오픈마켓·편의점·홈쇼핑 등 민원 36%↓...허위과장광고·품질 배송 불만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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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결산-유통] 오픈마켓·편의점·홈쇼핑 등 민원 36%↓...허위과장광고·품질 배송 불만 다발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12.24 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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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픈마켓, 편의점, 대형마트, 홈쇼핑 등 유통 분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다.

올 1월부터 12월 10일까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제기된 유통 관련 민원은 총 1만534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3936건) 보다 35.9% 감소했다.

불만 유형은 오정보 안내, 허위 광고 등과 관련된 기만적 판매 및 품질 문제에 관한 내용이 두드러졌다.

◆ 오픈마켓 부문에서 오정보·품질 문제 두드러져

올해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나면서 오픈마켓 관련 민원 또한 다발했다.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을 이용한 소비자들은 당초 구매 페이지에 안내된 것과 혜택이 달랐다는 불만을 다수 제기했다.

건강기능식품이 특정 질병이나 증상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홍보해 구매했으나 별 효능이 없었다는 불만이 많았다. 페이지엔 ‘무료배송’이라고 표시한 뒤 막상 상품을 주문했을 땐 배송비를 요구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여름철엔 에어컨 구매가에 기본 설치비까지 포함돼 있다는 안내를 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설치 당일 추가 설치비를 요구했다는 민원도 나왔다.
 

품질 문제도 잇달아 제기됐다. 명절을 맞아 과일, 육류 등의 추석 선물을 구매했는데 부패된 채 왔다는 불만이 나왔다. 선물 세트 안에서 벌레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됐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오픈마켓서 구매한 상품의 유통기한이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아 품질이 의심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오픈 마켓서 명품 브랜드 상품을 주문했는데 가품이 온 데다 진품임을 증명하기 위해 감정비까지 떠안게 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 대형마트‧편의점 제품서 품질 문제 빈번…홈쇼핑, 광고와는 다른 품질에 민원 다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비롯, GS25,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식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제품의 유통기한이 지나있다거나 곰팡이 등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민원이 많았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삼각김밥, 도시락 등 즉석식품에서 머리카락 등 이물을 발견한 사례도 왕왕 있었다. 즉석식품에 들어가는 돈까스 등의 육류 제품이 덜 익어 있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대형마트에서는 구매한 육류에서 비계가 지나치게 많았다던가 구매한 봉지 과자의 내용물이 지나치게 적었다는 문제 등 품질 관련 문제가 이어졌다. 대형마트 온라인 몰에서 신선 식품을 구매했는데 변질된 상태로 왔다는 불만도 많았다.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홈쇼핑 업체에서는 배송 지연과 환불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주문한 상품이 약속된 날짜에 오지 않았다던가 환불 처리에 하세월이 걸린다는 불만이었다.

홈쇼핑 업체마다 적립금 유지 기간이 모두 달라 예측이 어렵다는 불만도 종종 제기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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