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송재준·이주환)가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 경영권을 인수한다.

컴투스는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대표 박관우·박인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컴투스와 위지윅스튜디오는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두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가칭)에 각각 250억 원, 800억 원 등 1050억 원을 투자한다.

아티스트스튜디오와 아티스트컴퍼니의 톱 클래스 배우 라인업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생태계를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커머스와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포함한 블록체인 분야 등의 신규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도 구축해 나간다.

이정재와 정우성도 아티스트홀딩스의 주요 주주로 참여해 콘텐츠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컴투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르는 위지윅스튜디오는 엔피, 래몽래인, 메리크리스마스, 골드프레임 등 영상 제작 분야 계열사들과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 기술로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왔다.

컴투스 관계자는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와 플랫폼 분야 경쟁력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관련 분야의 유력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컴투스와 여러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해 독보적인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