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금융거래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고령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불편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에 대해 6개 은행 공동으로 은행 영업시간 내 ATM 이용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다.
대상 은행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이다. 6개 은행의 ATM 수는 9월 말 기준 전체 은행 ATM의 83%에 달한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은행 영업시간 내 기존 은행 ATM 수수료를 받지 않고 타행 ATM 수수료 면제는 상반기 내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ATM 수수료 면제 시행에 따라 약 860만 명에 달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의 ATM을 이용한 현금 입출금과 이체거래 등 금융거래 비용이 절감되고 ATM 이용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은행권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측은 "은행권은 디지털 전환 등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취약한 고령층 고객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금융취약계층이 금융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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