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준호 푸르밀 회장은 지난 달 31일자로 공동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여든을 넘긴 고령의 나이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푸르밀은 기존 신준호·신동환 공동대표에서 신동환 단독 대표체제로 전환됐다.
오너 2세 신동환 단독대표(53)는 신준호 회장의 2남 1녀 가운데 차남이며 1970년생이다. 1998년 롯데제과 기획실에 입사해 2008년 롯데우유 영남지역 담당 이사와 2016년 2월 푸르밀 부사장을 거쳤다. 2018년 푸르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2세 시대를 시작했다.
신준호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사임하지만 푸르밀 최대주주(지분 60%)는 유지한다. 신동환 대표이사 사장이 푸르밀 지분 10%를, 여동생 신경아(51) 푸르밀 이사가 12.6%, 신동환 대표 아들인 신재열 군과 신찬열 군이 4.8%, 2.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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