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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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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지속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해 될 것"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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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5개 수주를 따왔고,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을 얘기하고 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2022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존림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사의 각축장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메인트랙에서 13일 오전 7시에 언급한 지난해 성과와 2022년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올해까지 6년 연속 메인트랙 기업으로 초청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일라이 릴리, GSK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모더나 mRNA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mRNA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충과 함께 제4공장 건설, 제2캠퍼스 부지 확보 등을 통한 생산시설도 확장 중이다.  

이외 CDO(위탁개발) 플랫폼 S-Cellerate(S-셀러레이트) 런칭, 5공장인 멀티 모달 플랜트(Multi Modal plant) 설립을 위한 부지 확보와 포트폴리오 확대, 분기 연속 최대 실적 달성,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평가에서 전 부문 A등급 달성, ESG 경영활동 강화에 속도를 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ESG 경영은 특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금융감독원의 프론티어(Frontier) -1.5D 참여, 국내 바이오기업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실적 성장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1조1237억 원으로 2020년 연매출(1조1648억 원)을 한 분기 앞당겨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2020년 연간 영업이익 대비 1157억 원을 초과한 4085억 원을 기록했다. 

CMO 3분기 누적 수주 금액은 71억 달러로, CMO 제품 수(DS/DP)는 누적 61개, CDO 제품 수는 누적 82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초에 약속한 목표들을 모두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존림 대표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4분기 cGMP 승인을 기대 중이며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고객만족을 목표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한 CMO 사업의 경우 1~3공장 모두 풀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CDO 사업은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생산시설(CAPA) △사업 포트폴리오(Portfolio) △글로벌 거점 등 세 가지 영역을 확장해 지속성장 가능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와 비전을 세웠다.

4공장은 올 연말 부분 가동을 목표로 사전 수주활동을 강화해 고객들을 최대한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5만6000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며 전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다.

mRNA 원제 시설은 오는 2분기까지 cGMP 승인을 획득한다. 하나의 공장에서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 모달(Multi Modal) 형식의 5공장도 연내 착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바이오 제2 캠퍼스 부지 확보와 6공장에 대한 계획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과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방침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추가적인 미국 거점(보스턴) 확보와 유럽, 중국 진출을 위한 검토도 함께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무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할 수 있는 2022년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올해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 내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존림 대표는 "우리의 경쟁력은 공장을 빨리,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바이오의약품을 기다리는 전 세계 환자들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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