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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초고가 항암제 킴리아 총액제한·성과기반 RSA로 약평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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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초고가 항암제 킴리아 총액제한·성과기반 RSA로 약평위 통과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13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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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이 5억 원에 달하는 초고가 혈액암 치료제 '킴리아주'가 위험분담제(RSA)를 조건으로 급여 첫 관문을 넘어섰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22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결과를 이 같이 공개했다.

한국노바티스의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는 '급여의 적정성이 있음'으로 평가됐다. 다만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적응증 DLBCL)과 총액제한 적용이 조건으로 붙었다. 

총액제한은 건강보험에서 킴리아주를 사용해 지출하는 급여 총액을 제한하는 것이다. 총액을 넘어 급여가 청구돼 지급되면 제약사는 총액을 넘어선 금액을 건강보험공단에 환급해야 한다.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은 치료되지 않으면 제약사에서 약값을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지난해 3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킴리아주는 꿈의 항암제로 알려져 있다. 죽음을 앞둔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 단 한 번만 투여해도 생존기간 연장은 물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한 번 맞는 주사 비용이 5억 원에 달해 건강보험 급여가 절실하다는 환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킴리아주 허가 적응증은 △25세 이하 소아와 젊은 성인 환자에게서 이식 후 재발·2차 재발 이후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ALL)의 치료 △두 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의 치료다.

유한양행의 알레르기비염 치료제 나자케어리알트리스 나잘스프레이액 18mL, 31mL(모메타손푸로에이트·올로파타딘)는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음'으로 평가됐다.

이외 유영제약과 경동제약, 제일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이 신청한 히알루론산 성분의 골관절염 치료제 5품목(레시노원주 등)은 '급여의 적정성이 있음'으로 평가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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