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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19개 지점 문닫아...2022년은 회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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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19개 지점 문닫아...2022년은 회복될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2.01.1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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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대 멀티플렉스의 총 19개 지점이 영업을 종료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며 올해도 회복세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업계에선 올해 국산 영화 기대작들이 다수 개봉할 예정이라는 데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업계 1위인 CGV는 지난 2020년 1월 ▶광명철산점을 시작으로 ▶유성온천 ▶춘천명동 지점이 영업을 종료했다. 2021년에는 ▶대구 ▶양산물금 ▶남포점, 2022년에는 1월 14일 ▶대수이시아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시네마는 2020년 ▶황학 ▶구미프라임1번가 ▶청주 ▶검단이 영업을 종료했다. 또 2021년엔 ▶파주아울렛 ▶주엽 ▶포항 ▶시화 ▶가양 ▶라페스타 ▶수락산 ▶인덕원 ▶수유, 2022년에는 ▶사상관이 영업을 종료했다.

메가박스는 2020년 1월 20일 ▶전주객사 지점을 시작으로 ▶거창 ▶청라 ▶사천 ▶남원 ▶경주 ▶은평이 문을 닫았다. 2021년에는 ▶평택점과 ▶제주점도 영업이 종료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영화관들의 연이은 영업종료에 대해 특정 지역 영화관 사업자들과 제휴가 종료된 탓도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역시 올해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 코로나19를 꼽고 있다.

특히 업계 중 유일한 상장사인 CJ CGV의 경우 2021년 예상 실적은 2020년과 비교해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의 50%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1년 CJ CGV의 예상 매출액은 7777억 원이고 영업익은 –2160억 원이다. 2020년 매출 5834억 원 및 영업익 –3887억원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 이전인 2019년 CGV의 매출 1조9423억 원, 영업익 1220억 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는 조금 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블록버스터급 국산 영화가 다수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CGV 관계자는 “이전엔 가능한 더 많은 영화관을 확보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렸다면 현재는 고객이 얼마냐 올 것인가 하는 사업성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다양한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이 700만을 바라보고 있고 이는 코로나19 이후 굉장히 큰 숫자”라며 “이달 말 해적을 기점으로 다양한 한국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하게 되면 콘텐츠가 부족하기도 했던 2021년 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올해 폐점 예정이거나 계획이 있는 지점은 없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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