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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이 비스포크 냉장고까지...무신사·에이블리 등 가전 홈데코 카테고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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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이 비스포크 냉장고까지...무신사·에이블리 등 가전 홈데코 카테고리 확대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1.18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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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들의 가전 판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 에이블리, 브랜디, W컨셉 등 패션 플랫폼들은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앞다퉈 가전까지 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무신사와 W컨셉은 냉장고와 같은 대형가전까지 취급하고 있다. 

여성 전문 패션 플랫폼 W컨셉은 ‘LIFE' 메뉴 내 ’DIGITAL' 카테고리를 만들어 휴대폰 액세서리, 노트북, 드라이기 등 생활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비스포크 등 대형가전까지 판매하기 시작하며 매출 규모가 커졌다.

W컨셉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제품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신장했다. 패션에만 국한하지 않고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품군을 선별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W컨셉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별해 보여주는 게 목표”라며 “카메라, 휴대전화 액세서리, 냉장고처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들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브랜디 또한 지난해 3월부터 ‘홈데코’ 메뉴 내 ‘생활용품’ 카테고리를 만들고 디지털·가전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폰, 태블릿, 충전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소형 가전 위주로 판매 중이다. 

앞으로 패션을 메인으로 하면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들을 제공해나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브랜디의 남성 패션앱 하이버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전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00%나 성장했다.

에이블리 또한 지난해 ‘디지털·핸드폰’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라이프 전반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카테고리에는 애플, 삼성전자, 소니, 로지텍, 브리츠 스피커 등 MZ세대 수요가 높은 디지털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 카테고리 내 ‘미니가전’ 메뉴에는 헤어 관련 기기, 스팀 다리미, 커피포트 등 소형 가전 제품들이 구성돼 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으로 누구나 에이블리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품을 조사하고 상품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뷰티와 집을 꾸미는 라이프 스타일에도 본인의 스타일이 담긴다는 판단 하에 카테고리 확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라이프’ 메뉴 내 ‘디지털·테크’ 카테고리를 두고 가전제품을 판매 중이다. 휴대전화 케이스나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등이 인기품목이다.

특히 지난 10일부터는 최근 삼성전자와 함께 굿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터블 스크린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굿즈 패키지 등을 증정한다.

무신사는 가전제품 매출 성장률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패션 스타일과 관련된 카테고리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현재 가전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올해부터 기존 패션 카테고리뿐 아니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리빙용품 등을 본격 확장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지그재그는 '라이프' 카테고리 내에서 홈인테리어 용품들과 휴대전화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가전 카테고리는 아직 없지만 스타일이라는 틀 안에서 이와 관련된 패션, 뷰티, 리빙 등 카테고리를 꾸려나가고 있다"며 "현재 뷰티, 리빙 카테고리를 테스트 중이고 올해 본격적으로 카테고리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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