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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86% 증가...미래에셋생명 최대, 흥국생명 330%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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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86% 증가...미래에셋생명 최대, 흥국생명 330% 뛰어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1.20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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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해 생명보험사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미래에셋생명 초회보험료가 가장 많았고 흥국생명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미래에셋생명, 메트라이프생명, 하나생명, 흥국생명, DGB생명 등 변액보험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사 18곳의 초회보험료는 총 4조4708억4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조4078억1300만 원 대비 86%(2조630억3300만 원) 늘었다.

초회보험료가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생명이다. 2조5776억8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조2634억5400만 원 대비 104%(1조3142억3500만 원) 늘었다. 전체 보험사 초회보험료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자사는 업계 최초로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메트라이프 생명이 4136억6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799억7400만 원 대비 130%(2336억9100만 원) 늘어 2위를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현재 베어링자산운용, A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19개 국내 및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변액보험 적립금의 고른 자산배분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생명이 2914억68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258억8300만 원 대비 132%(1655억8500만 원) 늘어났다.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흥국생명이다. 흥국생명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30% 뛰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2574억1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598억4100만 원 대비 1975억7500만 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증시호황에 따라 높아진 변액 보험에 대한 관심이 AI를 활용한 상품 등에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반면 푸르덴셜생명과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신한라이프, AIA생명, DB생명 등 5곳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감소했다.

푸르덴셜생명의 초회보험료는 1296억5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101억6700만 원 대비 38%(805억1000만 원) 감소했고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1227억7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362억6900만 원 대비 10%(134억9300만 원)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생명도 523억7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769억4600만 원대비 32%(245억7200만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AIA생명과 DB생명의 경우 초회보험료 수입이 미미했다. AIA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한 4억1500만 원을, DB생명은 72% 감소한 2억9400만 원을 기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투자성 보험상품으로 증시 호황기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나 시장이 악화되면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기에 신중히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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