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수액은 취득세 10조9301억 원(65%), 지방소비세 2조6915억 원(16%) 등으로 구성된 지방세로 도 재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징수규모는 추경예산 기준 목표액(16조6468억 원)과 비교해 0.9%(1500억 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등 비교적 높은 정확성을 기록했다.
2021년은 상가건축물, 토지 등 주택대체 부동산 거래 증가와 가격급등으로 취득세 징수액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외 경제 활성화와 민간소비 회복으로 부가가치세와 동반한 지방소비세가 증가해 전체 징수액이 전년도보다 16%(2조3806억 원) 이상 늘었다고.
도는 경제상황이나 정부정책 등 대외적인 세입변화 요인에 대한 추적 모니터링으로 도세징수액과의 상관관계를 면밀하게 분석해 2회에 걸쳐 추경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채무변제를 위한 약 4조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도는 정확한 세수목표액 설정을 위해 지방세연구원, 부동산 전문기관 연구원, 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전문가 및 도의원 등을 구성원으로 하는 세수추계 자문회의를 열고 매년 도세 세입예산액을 결정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보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통한 수준 높은 세수추계를 추진해 국가와 다른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는 한편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필요한 곳에 제때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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