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발란의 구체적인 판매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와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가 실적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는 50~59.9%로 높은 도수지만 색소 첨가나 냉각 여과를 거치지 않아 맛이 깔끔하다는 특징이 있다. 각각의 독특한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이 그대로 병입돼 복합적이면서도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발란 올로로쏘 쉐리 오크는 알코올 도수 46%로 솔리스트 시리즈보다 조금 더 가볍게 마실 수 있다. 음용 시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의 풍미와 커피 아로마가 느껴지는 피니시가 특징이다.
골든블루는 지속 성장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끄는 타이완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을 2017년부터 수입·유통하기 시작했다.
골든블루에 따르면 카발란의 국내 판매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재 카발란은 국내 대형마트를 포함해 편의점, 창고형 매장 등의 가정용 채널과 바, 클럽 등 다수 유흥 채널에 입점돼 있다. 회사는 카발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판매 채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카발란은 우수한 맛과 품질을 통해 전 세계 주류 품평회와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다.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카발란 입지를 더욱 넓혀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블루는 카발란 유통 채널을 넓혀가고 있다. 코로나가 본격 시작된 2020년 2월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을 시작으로 5월 제주 중문단지 시내 면세점, 지난해 6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에 입점했다. 지난해 면세점 판매량(2월~12월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142%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