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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개표방송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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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개표방송 경쟁 불붙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9 17: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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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MBC, SBS 등 방송3사가 19일 오후 본격적인 개표방송 경쟁에 들어갔다. 방송사들은 투표 마감시간(오후 6시)이 되기 훨씬 전부터 개표방송 체제에 들어가 시청자 눈길 잡기에 나섰다.

   
◇KBS
KBS는 오후 4시50분부터 KBS 특설 스튜디오에서 홍기섭 앵커의 단독 진행으로 개표방송을 시작했다. KBS는 먼저 2007 대선 개표방송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현재 투표율과 각 당 표정 등을 전달했다.

   KBS는 오후 6시 MBC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오후 7시부터 첫 개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KBS와 MBC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출구조사는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MBC가 한국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전국 5만 명 이상의 투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KBS는 "개표율 5%만 돼도 KBS의 당선자 예측시스템 '디시전K'가 가동돼 오후 8시께 '당선 유력', 오후 10시께에는 '당선 확실' 판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경마식 개표방송이 아닌 데이터 분석 보도로 흥미로운 개표방송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시시각각 변하는 개표 현황을 스포츠 중계하듯 진행하는 '대선 마라톤 중계석'을 선보였다. 개그맨 김학도는 후보들의 대선 레이스를 성대모사를 곁들여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

   또한 개표방송 시작과 동시에 '소망 상자'가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유권자들이 당선자에게 바라는 희망사항을 접수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MBC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빠른 오후 3시부터 선거 개표방송 '선택 2007'을 시작했다. 신경민 선임기자의 단독 진행 아래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의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창조한국당 정범구 선대본부장, 유석춘 교수(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등이 패널로 참가해 좌담을 나누면서 개표방송의 막을 올렸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인기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무릎팍 도사'가 특별 프로그램 형태로 등장한 것. '무한도전'은 유재석 노홍철 등 출연진이 대선 관련 퀴즈를 알아맞히는 형식으로 재구성돼 전파를 탔다. 최일구 전 '뉴스데스크' 앵커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새 대통령에게 바라는 유권자의 소망을 주제로 강호동, 유세윤 등과 입담을 겨뤘다.

   아울러 개그맨 김구라는 기획 프로그램 '대한민국 대선 60년사'에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본 시대상을 설명했다. 대통령 후보가 떠난 후의 유세현장을 취재한 '후보가 떠나고 난 뒤'에는 개그맨 김주철 등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정근 최현정 손정은 문지애 등 16명의 아나운서들은 각 후보자들의 지지자 모임 현장 등에 나가 개표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용옥 교수는 20일 오전 2시부터 2시간 동안 '21세기 한국문명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의를 펼친다.

   ◇SBS
신동욱ㆍ김소원 앵커의 진행으로 오후 3시30분 '2007 국민의 선택 제17대 대통령 선거' 방송을 시작했다.

   SBS는 이번 선거방송 세트 중앙에 국내 최대 규모인 14.5m×5.1m의 초대형 LED(Light Emitting Diode)를 설치, 전국의 취재 현장을 연결하거나 선거 관련 각종 그래픽 등 다양한 볼거리를 구현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지난 5년간 후보별 지지율 변화 추이, 후보와 후보자 부인에 관한 이미지 조사, 최근 일주일 사이 유권자들의 표심 변화, 후보자들의 신상명세 등에 관한 다양한 그래픽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한눈에 보는 선거'를 제공했다.

   방송 내내 "언론사 중 유일하게 단독 출구조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한 SBS는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여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와 공동으로 전국 233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울 시청앞 광장에 대형 특설무대를 설치, 김정일-윤현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개표방송을 진행했다. 가수 장윤정, '웃찾사'의 '서울 나들이' 팀 등이 출연, 시민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선거 분위기를 돋웠다.

   이와 함께 SBS는 국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디지털TV와 지상파DMB의 데이터방송을 통해 대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TV와 인터텟, 모바일을 통해 최첨단 선거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선거방송 최초로 실시간 당선 확률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밝힌 SBS는 1위 후보의 당선 확률이 99%에 이르는 시점에서 제17대 대통령 '당선 확실'을 발표하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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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 2007-12-19 1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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