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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7일부터 일부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빅맥세트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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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17일부터 일부메뉴 가격 평균 2.8% 인상…빅맥세트는 제외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2.10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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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오는 17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10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이번 가격 조정 대상은 총 30개 메뉴이다.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주요 인상 메뉴는 불고기 버거 단품, 아메리카노 등이다. 불고기 버거 단품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인상되며 아메리카노는 스몰 사이즈 기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버거 세트 메뉴의 경우 △불고기 버거 세트 △더블 불고기 버거 세트 △맥치킨 모짜렐라 세트 △쿼터파운더 치즈 세트 4종에 한해서만 최소 2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빅맥 세트와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이번 인상에 포함하지 않았다.

맥도날드는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가격 조정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식 앱(맥도날드 앱)에 포인트 적립과 사용 혜택을 결합한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 프로그램을 이번 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및 국제 물류비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다. 이로 인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베스트 버거,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등을 통해 더 좋은 맛과 높은 품질의 메뉴를 선보이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거킹은 지난 달 7일,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1일 판매가 인상을 조정했다. 맘스터치도 지난 3일부터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버거킹은 버거류 25종을 포함한 총 33종 메뉴가격을 평균 2.9%(215원) 올렸다. 와퍼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가 4300원에서 4400원으로, 프렌치프라이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됐다. 

롯데리아는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 메뉴 판매가격을 평균 4.1%(200원) 인상했다. 대표 단품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3900원에서 4100원, 세트 메뉴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조정됐다. 한우불고기버거는 단품 7200원에서 7500원, 세트메뉴는 8900원에서 9200원으로 올랐다.

맘스터치는 버거 21종과 뼈치킨 7종, 사이드 9종 판매가격을 올렸다. 품목별 인상 금액은 버거 300원, 뼈치킨 900원, 사이드 메뉴 100~400원이다. 대표 버거인 싸이버거는 단품 3800원에서 4100원으로, 불고기버거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조정됐다.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는 1만5000원에서 1만5900원으로 변경됐다. 케이준양념감자(S)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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