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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추가 M&A 적극 고려... 분기배당 위한 정관개정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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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 JB금융 회장 "추가 M&A 적극 고려... 분기배당 위한 정관개정 할 것"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2.02.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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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 전반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 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JB금융도 올해 분기배당을 위한 정관개정에 나선다. 당장 분기배당에 나설 가능성은 적지만 적극적인 형태의 배당에는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은 11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정관에 중간배당까지 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을 하도록 개정할 예정"이라며 "중간배당이든 분기배당이든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4대 금융지주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중간배당을 실시한데이어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분기배당까지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지방금융지주 3사는 아직 기말배당만 실시하는 상황이다.

다만 더욱 적극적인 형태의 주주환원 정책인 자사주 매입 후 소각에는 신중한 모습이다. 최근 KB금융이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자사주 매입 소각은 배당에 비해 세부적인 측면에서 장점이 많지만 예민한 부분도 있다"면서 "유효한 정책인 점은 알고 있지만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올해 내부등급법 도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내부등급법 시기와 내부등급법 통과 이후 한층 두터워진 자본 적정성을 바탕으로 한 인수합병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M&A는 우리에게 의지가 있더라도 매물이 존재해야하기에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다"며 "기존 캐피탈, 자산운용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모델과 사업군을 만들어 비은행 수익 비중을 높이는 자체 노력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등급법 승인의 경우 현재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고 1분기 결산실적 발표 때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는 것으로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기준금리 상승과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대책으로 인한 캐피탈의 수익성 압박에 대해서도 올해는 큰 무리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김 회장은 "DSR 규제와 가계대출 규제로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우리가 예정으로 한 지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규제에 맞게 새로운 전략을 세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과 주요 지표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중 JB금융 부사장도 "기준금리의 상승은 은행 NIM에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캐피탈은 조달금리가 올라가기 때문에 부정적인 압력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만기 리프라이싱 구조를 보면 캐피탈 조달금리가 올라가는 수준이 올해는 크지 않아 올해 그룹 전반적으로 7bp 수준의 NIM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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