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현대약품,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신약 국내 2상 진입
상태바
현대약품,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신약 국내 2상 진입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3.22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약품은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HDNO-1605(HD-6277)' 국내 2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식이요법과 운동만으로 적절하게 혈당을 조절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HD-627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Multi-Center), 무작위배정(Randomization), 이중 눈가림(Double Blind), 위약·대조(Placebo‐Controlled), 평행 설계(Parallel-Design) 시험이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HDNO-1605(HD-6277)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GPR40 작용제(Agonist) 계열의 제2형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이다. 

세상에 없는 신약(First in Class)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과제 지원을 받아 개발되고 있다. 독일에서 1상을 완료하고 2020년 4월 FDA(미국 식품의약국)로부터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HDNO-1605(HD-6277)가 저혈당 등의 부작용을 낮추면서 1일 1회 복용으로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이번 2상 착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병 신약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신약 개발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안전하며 효과적인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글로벌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67조 원(약 565억 달러)에서 오는 2029년 109조 원(약 919억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약 1조 원으로 추산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