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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서 축구장 46개 크기 국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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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구서 축구장 46개 크기 국내 최대 규모 물류센터 준공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3.2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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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인 대구 첨단물류센터(대구FC)를 준공한다. 

쿠팡은 24일 오후 대구국가산업단지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쿠팡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쿠팡 대구FC 준공식을 개최했다. 

대구FC는 건축연면적 33만 제곱미터(약 10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다. 축구장 46개와 맞먹는 넓이로 단일 물류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대구FC는 2019년 5월 최초 설계를 시작, 2020년 2월 착공, 지난해 12월 준공 승인을 받았다. 이번 공사에 대구지역업체 참여율은 76%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FC는 오는 4월 말부터 첨단 물류설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쿠팡은 대구FC에 32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FC는 AI 및 빅데이터와 함께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상품 관리와 배송 동선을 최적화하고, 친환경 물류설비를 갖추게 된다. 

쿠팡 관계자는 "대구FC는 남부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물류시스템의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권역을 확장하게 되면 지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아울러 4000억 원을 투자하는 충북 청주 물류센터 등 전국 각지에 1조5000억 원을 들여 대형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북 완주, 경남 창원, 충북 청주, 부산광역시 등과 MOU(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대구시 및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덕분에 대구 첨단물류센터 준공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쿠팡은 전국 최대, 최첨단 타이틀에 걸맞은 물류 인프라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쿠팡은 지난해 9월에도 호남권역 최대 물류센터(광주FC)를 건설하기 위해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광주FC는 약 17만 제곱미터(5만1425평) 규모로 오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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