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지워터점은 리그오브레전드(LoL) 전용경기장인 롤 파크(LoL PARK) 내에 자리잡은 복합공간 콘셉트 직영점으로 지난 11일 오픈했다.
롤(LoL)에 나오는 지명인 빌지워터는 세대와 문화를 막론하고 모두가 열린 상태로 교류하는 장소이자 세계관을 상징한다. 빌지워터점은 메뉴 이름을 게임에 등장하는 지명을 따서 명명하고, 롤 세계관이 묻어나도록 인테리어를 꾸몄다.
홀로 게임을 즐기러 오는 LCK(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 리그 팬이 주고객인 만큼 반 마리 단위로 치킨을 판매하는데, 가족 고객을 겨냥한 세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치킨과 어울리는 음료로 BBQ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레몬보이(배달가 1000원)와 생맥주 4종(매장가 4000~4500원)을 주문할 수 있다.
황금올리브 콤보치킨(배달가 2만2000원)은 BBQ 황금올리브치킨의 인기 부위인 닭다리와 윙, 봉으로 구성됐다. 기자가 받은 부위는 윙과 봉이다. 칠리소스에 찍어 맛을 보니 고소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트러스한 레몬 향이 느껴지는 레몬보이를 곁들여 먹었다.
기자는 로제소스가 미리 부어 나온 로제치킨을 받았는데, 부드러운 속안심 살과 토마토와 크림의 조화가 돋보였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한 치즈떡 튀김이 치킨 사이에 숨어 있는 것이 포인트다.
따로 주문한 인디아 페일 에일(Indian Pale Ale) 생맥주를 곁들여 먹었다. 따로 제공되는 파인마요소스를 찍어 먹으니 치킨의 달콤하고 짭짤하면서 매콤한 맛과 소스의 상큼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신제품 3종과 함께 출시된 사이드메뉴 '씨쏠트카라멜볼'과 '리얼초코볼'도 맛봤다. 배달가는 두 제품 모두 6000원이다. 한입 베어 물자마자 초코와 카라멜의 달달한 맛이 입안 가득히 퍼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