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SK 편입 10년’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구성원과 가족 행복 최우선하는 회사로 변화”
상태바
‘SK 편입 10년’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구성원과 가족 행복 최우선하는 회사로 변화”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3.31 1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하이닉스가 SK그룹 관계사로 출범한 지 10년을 맞았다.

SK하이닉스는 3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함께한 10년, 함께 만드는 100년’이라는 주제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는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 노종원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임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쌍방향 소통에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10년 전 불확실성을 딛고 지금 SK하이닉스는 세계 초우량 반도체 기업이 됐다”며 “이를 가능하게 해준 구성원 모두는 내 삶에 별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기존 틀을 깨는 초협력을 통한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진화’를 회사의 미래 성장 방향성으로 강조했다.

그는 “국경과 산업의 벽을 넘어 경쟁력 있는 파트너라면 누구와도 힘을 합쳐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 미국에 지을 R&D 센터를 글로벌 ICT 고수들과 협력하는 장(場)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메모리반도체 제조기업이라는 틀에 갇혀서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제약이 있다”며 “앞으로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넘어 고객의 페인 포인트마저 먼저 찾아 주도적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
SK하이닉스는 SK그룹 편입 후 시가총액이 약 13조 원에서 95조 원으로 7배 이상 늘었다. 직원 수도 1만9000여명에서 3만 명으로 증가했고, 투자비도 3조5000억 원에서 13조 원 이상으로 늘었다.

SK 옷은 입은 지 10년을 맞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 인재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성장 중심 회사가 되기 위해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 활성화, 국내외 석박사 과정 지원 대폭 확대, 글로벌 사업장과의 교환 근무 확대, 미국 스탠포드 등 해외 대학, 기업과의 연계 프로그램 신설 등을 추진한다.

우수한 기술 인재는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전문가 제도’의 선발 범위를 생산 현장의 장비 전문가까지 확대한다. 사내 대학(SKHU), 국내외 대학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통해 반도체 생태계 인재 육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서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조화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최우선 순위는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이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3개월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기 단축 근무 기간을 전체 임신 기간으로 확대하며, 난임 관련 의료비/휴가 제도를 신설한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근무 시간을 효율화하고, 업무 공간의 제약을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4월부터 ‘해피 프라이데이’를 시행한다. 2주 동안 80시간 이상을 근무한 구성원은 휴가를 사용하지 않고 월 1회 세 번째 금요일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에게 시공간 제약 없는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거점 오피스 확대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천 지역사회 축하 영상, 2021년 SK하이닉스 대상 시상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