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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착공...1조 투자해 생산능력 10만톤→40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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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에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 착공...1조 투자해 생산능력 10만톤→40만톤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2.04.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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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광양에 연산 30만톤 규모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했다.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과 가전제품의 에너지효율 향상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함이다.

전기강판은 규소(Si)가 1~5% 함유된 강판으로 전자기적 특성이 우수하고 전력 손실이 적어 전동기, 발전기 등의 철심 재료로 사용된다.

22일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양부시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과 현대차·기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고객사와 시공사 대표 및 임원들이 참석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오늘은 포항제철소만 생산하던 전기강판을 광양으로 확대하는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는 자리” 라며 “포스코는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과 광양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친환경차와 고급가전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서플라이어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포스코는 12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선정되는 등 양적·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두었지만,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시장을 선도할 제품 및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재승 LG전자 H&A 구매담당상무, 배광운 삼성전자 DA사업부 구매담당상무, 이재필 현대기아차 구매본부 통합구매실장, 박진만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장, 김경호 광양부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이본석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대표, 이시우 포스코 생산기술본부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진수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김민철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앞서 지난해 11월 포스코 이사회는 친환경 미래소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약 1조 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해 연산 30만톤 규모의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공장을 신설키로 결정했다.

2025년 공사가 완료되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은 10만톤에서 40만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연간 총 전기강판 생산능력도 83만톤에서 113만톤으로 커진다.

포스코는 최신 설비를 도입해 전기강판 생산 가능 두께를 최대 0.1mm까지 낮추고 폭은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사에는 연인원 21만 여명의 공사 인력이 참여해 광양 지역의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친환경·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및 기술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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