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배민1 '통합형 요금제' 6월 16일 오픈...소비자 배달비 부담 줄어들까?
상태바
배민1 '통합형 요금제' 6월 16일 오픈...소비자 배달비 부담 줄어들까?
  • 황혜빈 기자 hye5210@csnews.co.kr
  • 승인 2022.04.27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의민족이 단건 배달 서비스인 배민1(배민원)의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며 선보인 ‘통합형’ 요금제가 오는 6월 16일부터 오픈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배민원 ‘통합형’ 요금제의 오픈일을 안내했다. 자영업자는 오는 6월 16일부터 ‘배민셀프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오픈되는 통합형 요금제는 중개이용료와 배달비가 합쳐져 정산되기 때문에 수익 관리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영업자는 중개 이용료와 배달비를 모두 합쳐 주문금액의 27%만 부담하면 된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배민원의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새로운 요금제는 ▲기본형 ▲절약형 ▲통합형으로 나뉘며 기본형과 절약형의 경우 3월 22일부터 수도권을 시작으로 순차 적용됐다.

기본형 요금제는 중개 이용료 6.8%에 자영업자 부담 배달비가 최저 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다. 여기에 고객이 부담하는 기본 배달팁이 500원 붙고 배민이나 가게에서 프로모션으로 지원할 수 있다. 고객이 부담하는 배달팁은 자영업자가 설정하는 정도에 따라 최저 0원에서 최대 6500원까지인 것이다. 

절약형 요금제는 중개 이용료 15%에 고객이 주문한 금액에 따라 배달비가 달라진다. 주문금액 구간별로 부담하게 되는 배달비가 달라지기 때문에 메뉴 가격이 저렴할수록 이용하기 좋다.

주문금액이 5000원 이상 1만2000원 미만일 경우 업주 부담 배달비는 900원이고, 고객 부담 배달팁은 3900원이다. 주문금액이 1만2000원 이상 3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자영업자 부담 배달비가 2900원이고 고객 배달팁은 2000원이다. 주문금액 3만 원 이상일 시에는 자영업자가 배달비 2900원을 내야하고 고객 배달팁은 0원이다.

고객이 주문한 금액별로 적용되는 자영업자 부담 수수료(중개이용료+배달비) 및 고객 배달팁을 살펴보면 주문금액 5000원~7000원 구간은 통합형 요금제에 가입한 자영업자의 배달비 부담이 가장 적다.
 


8000원~1만1000원 구간에서는 절약형 요금제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가장 적은 배달비를 내게 된다. 1만2000원~1만4000원 구간은 통합형 요금제의 자영업자 배달비가 가장 저렴하다. 1만5000원 이상부터는 기본형 요금제에 가입한 자영업자 부담 배달비가 가장 적다.

기본형과 절약형 요금제를 비교하면 자영업자와 고객이 부담하는 총 수수료는 최대 1200원 정도 차이난다. 통합형 요금제의 고객 배달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같은 주문금액에서 요금제별 고객 배달팁은 최대 1000원 안팎으로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이 배달팁에 더해 거리 할증 배달팁을 추가로 내야 한다. 거리 할증 배달팁은 요금제에 따라 다르며, 기본형의 경우 2km 초과 시 500m당 770원 추가돼 거리별로 △2~2.5㎞ 770원 △2.5~3㎞ 1540원 △3~3.5㎞ 2310원 △3.5~4㎞ 3080원이 적용된다. 현재 자영업자가 이 요금제에 가입했다면 프로모션이 적용돼 거리별로 770원, 550원, 330원, 110원이 할인되고 있다.

자영업자가 절약형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 소비자는 1.5km 초과 시 500m당 550원이 추가된다. 통합형 요금제의 소비자 부담 거리 할증 배달팁은 요금제 요픈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