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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IFRS17 도입시 이익 40% 증가 예상...배당성향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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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IFRS17 도입시 이익 40% 증가 예상...배당성향 확대 가능성"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2.05.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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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내년 새 국제 회계기준 제도 IFRS17 도입을 앞두고 이익 규모가 현행 대비 30~40% 증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전년 대비 상회할 수익성을 미루어 봤을 때 배당성향 확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12일 삼성화재 컨퍼런스콜에서 삼성화재 관계자는 "현재 사전 감사 중이라 어떤 가정이 있는지 설명하기 어렵지만 새 국제 회계기준 제도 IFRS17 도입시 이익 규모가 현행 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FRS17 전환을 앞두고 KPI(핵심성과지표) 관리에 신경쓰며 수익성, 성장성, 효율개선 측면으로 관리 중"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409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다만 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일회성 수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28.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대로 인해 사고율이 감소했고 우량 계약을 증가시키는 등 가시화된 실적이 있었다"며 "다만 4월 거리두기 완화로 사고율이 올라가고 있기에 긴장하고 있으며 2~4분기 손익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연간 전망을 예측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원수보험료의 경우 1분기 전년 대비 0.7% 성장한 4조8847억 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 ▶일반보험 2.4% ▶자동차보험 1.4% ▶장기보험 0.2%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99.5%를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 손해율은 ▶일반보험이 언더라이팅(계약 승인 여부) 및 재보험 정책 최적화 등으로 17.8%포인트 개선된 69.5% ▶장기보험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82%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74.5%로 전년 대비 5.4%포인트 떨어졌다.

손해율 저하를 위해 최근 강화된 백내장 등 실손보험 심사 강화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월 백내장 사고 청구 건수가 급증해서 지난해 대비 최소 4배 이상 백내장 청구 건수가 발생했다며 "4월 안정화 됐고 5월에는 지난해만큼 상황이 안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청구권 심사 강화 등 전방위적인 체계를 가동한 상태며 문제 안과에 제도 공문을 3회 발송하고 보건소에 공익 제보를 받는 등 노력 중"이라며 "브로커가 개입할 수 있는 질환에 당국과 함께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배당성향에 대해 삼성화재 관계자는 "회사 수익 기조에 따라 올해 배당성향 변동폭이 있을 것"이라며 "손익 전망을 보면 전년 대비 올해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BPS(주당순자산가치)를 고려해 배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난달 14일 선보인 삼성 통합 금융앱 '모니모'에 대해서 생활이용 미니보험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모니모 미니 보험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며 하반기 생활이용 미니보험을 위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니보험이 큰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보험은 아니기에 현재 손해율을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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