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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이엔셀과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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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이엔셀과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나서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5.20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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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차세대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 19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이엔셀(대표 장종욱)과 '전략적 투자 및 글로벌 혁신신약 공동연구를 위한 전략적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이엔셀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이엔셀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노하우와 생산기술을 활용한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첨단 바이오의약품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프로세스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첨단 바이오의약품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치료제나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기반 바이러스 제품과 같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이엔셀 장종욱 대표
▲종근당 김영주 대표(왼쪽)와 이엔셀 장종욱 대표
종근당은 캄토벨을 비롯한 항암제 연구를 통해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형암들에 대한 타겟(Target) 단백질을 스크리닝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 이엔셀은 자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 치료제 공정개발과 후보물질·임상시료 생산을 맡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은 최근 RNA 기반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암 백신과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개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엔셀과의 협약으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NA는 리보핵산(RiboNucleic Acid)의 약자다. DNA(Deoxyribonucleic acid, 데옥시리보핵산)와 함께 우리 몸의 대표 유전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엔셀 관계자는 "당사가 보유한 세포·유전자치료제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기술과 노하우로 종근당의 CAR-T 및 AAV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각 파이프라인의 비임상과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엔셀은 임상등급의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생산) 회사다. 2018년 설립됐다. 현재 14개 회사의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와 항암 면역 세포 치료제와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임상시험용 CAR-T 제품과 AAV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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