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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모비스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 투자...전동화·친환경 기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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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모비스 2025년까지 국내에 63조 투자...전동화·친환경 기술 강화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5.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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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 철강, 건설 등 그룹사까지 합해지면 전체 국내 중장기 투자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에 주력한다. 총 16조2000억 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3사는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한다.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연구시설 구축 등에 집중 투자한다.

이를 통해 전동화 및 친환경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제품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통합적인 제품 경쟁력 향상을 추진한다.

순수 전기차 대중화시대를 대비해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에는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체계 하에서 개발된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 과 PBV 전용 플랫폼 ‘eS’를 선보인다.

전기차 보급의 핵심 기반인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배터리, 충전,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 등의 영역에서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연간 최대 15만 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이 들어선다.

수소 사업 부문에서는 승용, 버스, 트럭 등 차세대 제품과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개선 및 원가절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전용 부품 연구시설 인프라를 확충한다.

연료전지 시스템의 광범위한 활용을 위한 실증 사업, 수소 관련 원천기술 및 요소기술 강화를 위해 외부 스타트업에 대한 활발한 투자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 원을 투자한다.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기술 및 모델 등을 개발한다. 또한 로보틱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사업화하기 위한 본격 실증 사업에 나선다.

선행연구, 차량성능 등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 원이 투입된다.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제품 라인업도 최적화한다. 모비스는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집중한다.

3사는 동시에 장비 및 설비 증설과 생산라인 효율화 등 안정적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과 판매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한다. 기반시설 및 보완투자 등 시설투자도 병행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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