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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삼과 김득구는 닮은 꼴...악몽 되살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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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삼과 김득구는 닮은 꼴...악몽 되살아 나
  • 송숙현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25 20:29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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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최요삼(33)이 상대방의 펀치 가격으로 뇌수술을 받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프로복싱 안전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최요삼은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민 체육회관 특설링에서 벌어진 세계복싱기구(WBO) 플라이급(50.8㎏) 인터콘티넨탈 타이틀 1차 방어전(12R)에서 도전자 헤리 아몰(24.인도네시아)을 판정으로 꺾은 직후 곧바로 쓰러졌다.뇌출혈 증상으로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았다.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마지막 라운드 종료 5초 전 헤리 아몰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한방을 턱을 강타당해 쓰러졌다.

   다운 직후 겨우 일어나 판정승을 거두긴 했지만 곧바로 의식을 잃었다. 들것에 실려 한남동 순천향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다.

   
   측근들에 따르면 다행히 생명을 건지더라도 수술 전 몸 상태를 되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상황이다.

   고(故) 김득구 선수의 비극에 대한 악몽이 되 살아나고 있다.

   김득구는 1982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15R)에서 챔피언 레이 멘시니에게 14회 KO패한 뒤 뇌를 다쳐 수술을 받았지만 4일 만에 숨졌다.

   김득구 사건이후 세계복싱계는 15회전으로 치러지던 세계타이틀전을 12회로 줄였다.최요삼은 김득구와 닮은 꼴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끊임없이 경량급 세계타이틀에 도전해 온 선수다.

   경량급 답지 않게 강펀치인 최요삼은 1999년 10월 사만 소루자투롱(38.태국)을 판정으로 꺾고 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2002년 7월 4차 방어전에서 호르헤 아르세(28.멕시코)에게 6회 TKO 패를 당한 뒤 체급을 플라이급으로 올렸다.

   2004년 9월 WBA 플라이급 챔피언 로렌조 파라에게 도전했다가 패한 뒤 잠시 링을 떠났던 최요삼은 2006년 12월 다시 링에 돌아와 KO 행진을 벌이기 시작, 지난 9월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따냈다.

   이번 사고  때문에 내년부터 KO율을 높이기 위해 경량급 경기에선 현재의 8온스 글러브 대신 솜이 덜 들어간 6온스 글러브를 끼우려던 계획은 전면 백지화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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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f 2007-12-25 21:04:33
기사를써도 부정적으로 쓰네
죽으란말보다 더무섭네 ㄷㄷ;;;

111111 2007-12-25 20:54:20
기사를 써도 하여간..........
아무리 그래도 좋은족으로 생각해야하는거아닌가?

fdg 2007-12-25 20: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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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 2007-12-25 20: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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