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는 식사 후 인슐린 분비를 돕기 위해 소장의 상피세포에서 분비되는 일련의 호르몬인 인크레틴(Incretin)을 분해하는 작용을 한다. 인크레틴에는 GLP-1(Glucagon-Like Peptide-1)과 GIP(Glucose-dependent Insulinotropic Polypeptide) 등이 있는데 DPP-4 억제제는 DPP-4의 분해 작용을 차단, 인슐린 분비와 작용 시간을 늘려 혈당을 강하시킨다.
DPP-4 억제제 계열의 테네리글립틴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테네필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과 운동요법 보조제로 사용된다. 기존 DPP-4 억제제 계열보다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더 빨리 낮춰준다는 게 제일약품 측 설명이다.
![▲테네필과 테네필플러스](/news/photo/202211/662518_246498_1032.jpg)
1일 1회 복용으로 혈당 조절이 가능하며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용량에 대한 조절없이 처방할 수 있다.
테네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네필플러스도 오늘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제일약품은 DPP-4 억제제 이외에도 SGLT-2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TZD) 등 다양한 계열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도 선보일 방침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축적해온 마케팅 노하우와 영업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당뇨병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옵션을 제공하며 접근성을 확대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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