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대표 송영숙)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어 관계사 한미헬스케어와의 합병 종료를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9월 23일 이사회에서 한미헬스케어와의 소규모 합병 추진을 결의했다. 이후 한미헬스케어 전 사업 부문·인력 등을 합병하는 절차를 진행해 왔다. 1일 이사회 의결로 모든 합병 절차를 끝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한미헬스케어의 핵심사업 부문을 인수, 미래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식품과 의료기기, IT솔루션, 컨슈머플랫폼 등 한미헬스케어 4대 영역 사업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리딩하고 지주사로서 그룹사 관리 역량을 높여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지배구조 단순화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적으로 이번 합병을 추진했다. 지주사로서 한미약품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병 후 한미사이언스의 별도 기준 자산은 9481억 원으로 합병 전(올해 6월 말 기준)에 비해 57.9% 늘었다. 부채 비율은 47.9%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