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처음 시작된 베지 어워드는 지속 가능한 윤리적 생활을 돕는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비건과 베지테리언 식습관을 실천하는 영국 유명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영국 현지와 비건 커뮤니티에서 주목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올해는 전 세계 450여 개 식품, 화장품 등 일반 소비재 제품이 출품됐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채식 상온 제품 부문(Vegetarian Cupboard Category)에서 최우수상을, 요리에센스 연두는 동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연두는 지난해 베지 어워드에 이어 2년 연속 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유기농 고추장은 한국 고유의 맛을 지녔는데도 현지 많은 요리와 어울린다. 한국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더해줄 제품이다. 연두는 여러 요리에 활용 가능한 데다 콩을 발효해 만든 순식물성 제품인데도 고기와 같은 깊은 감칠맛으로 요리를 맛있게 해준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샘표 유기농 고추장은 우리나라 전통 고추장을 유기농 원재료를 활용해 세계인 입맛에 맞게 구현한 제품이다. 고추장의 감칠맛을 높이고 짠맛을 낮추면서 매운맛을 조절했다. 요리에센스 연두는 샘표만의 콩발효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다. 건강과 친환경, 동물복지 등의 글로벌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100% 콩을 발효한 순식물성이면서 고기와 같은 깊은 맛을 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요리에센스 연두는 지난해 베지 어워드서 베지테리언 식품과 비건 식품 2개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올해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Great Taste Awards)'에서 최우수상(2 Stars)을 수상했다.
샘표 관계자는 "순식물성으로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도와주는 콩발효 가치를 재차 인정받았다. 앞으로 한국 식문화의 핵심인 콩발효 기술을 이용한 제품들을 지속 개발하고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