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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성직자 초호화생활 보도 파문 갈수록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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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 성직자 초호화생활 보도 파문 갈수록 증폭
  • 장의식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27 22:40
  •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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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프로그램 '뉴스후'가  26일 방영한 '세금 안 내도 되는(?) 사람들'의 후폭풍이 가라 앉지 않고 있다. 방송 후 '뉴스후' 홈페이지 게시판 등 인터넷에서 논란이 계속 달아 오르고 있다.

'뉴스후'는 이날 일부 유명 종교 지도자의 호화 생활을 집중 고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인 75만 명의 신도를 거느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4층짜리 고급빌라 2채에 살고 있고 한채는 교회 사택으로 등록해 면세 혜택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월 십일조를 근거로 조 목사의 연봉이 무려11억 3000만 원이라고 추정 보도했다. 물론 순복음교회 측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교회측은 "조 목사가 쓰고 남은 돈의 상당부분을 십일조로 내는 경우가 많다. 십일조를 역산해서 연봉으로 추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다니는 서울 강남 소망교회의 곽선희 원로목사도 집중 보도 대상에 올랐다. 이 프로그램은 "곽목사는 아들이 담임목사로 있는 분당 예수 소망교회에 136억을 지원해 줬다"며 "교회 재산을 유용해 세습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곽 목사가 3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소유하고 있고, 시세 30억 원에 육박하는 서울 강남의 한 국 내 최고가 아파트에 부부가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아파트의 등기부등본 상 소유주가 소망교회이고, 아파트에 부과되는 재산세나 종부세를 교회가 내고 있다.지금도 교회에서 곽선희 목사에게 매년 1억 5000만원 정도를 지급하고 있고, 강남구 역삼동에는 직원이 딸린 사무실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후'는 "1998년 금란교회 회계 장부에 따르면 김홍도 목사는 교회로부터 매달 3000만 원을 받았지만 이제까지 소득세를 낸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김 목사가 살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의 전원주택의 매매가는 땅값만 24억 원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교회와 사찰을 매매하는 사례도 보도했다.  개인 소유 사찰은 매매가 가능하며, 종교 사찰로 등록돼 있어도 매매 시에 면세 혜택을 받는다는 것.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의 찬반 의견이 계속 쏟지고 있다.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27일 오후까지 네티즌의 찬반 의견이 계속 올라 오고 있다. 비판적인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종교 단체의 비리 뿌리를 뽑고 세금을 거둬야 한다는 의견이 많있다.

일부 대형교회의 부정적인 행테 때문에 개척교회에서 몸을 던져 헌신하는 많은 목회자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의견도 많이 올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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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008-01-27 23:05:45
세금
교회를 비롯한 종교 단체도 세금을 내야 합니다. 몇십억씩하는 빌딩및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도 세금을 한푼도 않내는 것은 말이 않됩니다

green5078 2008-01-28 02:29:16
휴~정말이지
한숨만 나오는군요. 교회 절 성당 요즘 종교단체들 다들 넘 세속적이잖아요 정말 그들은 두렵지 않은가봐여. 나중에 다 심판 받겠죠. 넘 기가막히네요. 서민들 죽어라 세금내는데 정말 참된 종교인이라면 내지 말라고 해도 내야되는거 아닌가요. 결국 자기이익을 위해 종교활동하는거죠. 다 가식입니다.... 속는 사람들도 바보죠

nadri 2008-01-28 02:34:27
너무나 간단한데....
목사넘들 중놈들......(일부 악덕)
월급 타는데 왜 세금을 안물리는거야???
그 쉐리들은 인간 아닌가??
그래서 예수쟁이 들이 욕을 덤탱이로 먹지

성당 2008-01-28 03:03:28
성당은 빼주세요...
신부님들 한달에 고작 30만원 정도 받는 게 전부입니다. 헌금은 모두 교구로 가구요. 성당은 그런 면에서 개신교 교회가 비교 불가능입니다. 목사들과 비교마세요.

맞아요 2008-01-28 03:06:01
그리고 성당 헌금이라고 해봐야...
액수를 강요하지 않아서, 천원 이천원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 최고로 규모가 큰 명동성당 한달동안 모은 헌금이 영락교회의 10분의 일도 안 된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