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 발행가는 주당 9670원으로, 오는 29일 보통주 1809만7207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 내용은 구체적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 및 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 공급, 유통 확장 ▲장기적인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투자 등이다.

또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인수해 공급·유통하는 사업모델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며, 의약품 대량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부터 추진 중인 ‘Humans In Space’, 우주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인류의 우주 장기 체류에 핵심적인 인프라와 우주 의학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해, 기업의 장기적 경쟁력 제고와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보령은 자사주 소각 계획도 밝혔다.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해 자본금 감소는 없을 예정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선점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견고한 재무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인류 건강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