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은 4541억 원으로 5.6% 줄었다.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회복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공급망 최적화로 원가율을 개선하며 흑자를 기록해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올 상반기 ‘티메프 사태’를 통해 대손충당금 29억 원이 손실로 반영됐으나 4분기에는 영향이 없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매출의 경우 최근 부엌, 수납, 호텔침대 등 핵심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4분기는 전통적인 인테리어∙가구 시장의 성수기다. 아이방, 이사∙결혼 리모델링, 박람회 등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
한샘은 부동산 경기 회복 국면을 대비해 핵심 상품과 ‘쌤페스타’ 등 프로모션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부문별 전략으로 리하우스는 ▲브랜드 선망도 강화 중심 마케팅 전개 ▲중고가 라인업 강화 ▲고객 상담 설계 서비스 ▲주요 건재 상품 경쟁력 강화 등을 진행한다.
홈퍼니싱은 오프라인과 한샘몰, 제휴몰 등 채널별 상품 운영을 최적화하고 4분기 대규모 입주세대 공략을 위해 신제품 출시 및 시즌 상품에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인 목표로는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샘은 이날 1주당 6200원의 현금 분기배당 결정을 공시했다. 개선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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