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은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하반기에는 10월 말 기준 전년도 전체 수주액 대비 150%를 달성했다.
HJ중공업은 ▲울산기력 발전소 해체공사 ▲남양주 왕숙 민간참여 공공주택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부산진해 명지지구 2단계 ▲GTX-B노선 3-2공구 ▲부산신항 2-6단계 트랜스퍼크레인 ▲새만금 국제공항 ▲345KV 동서울변전소 옥내화공사 등 공공공사 위주로 수주 중이다. 공공시장에서 약 1조 원을 수주하면서 상반기 기준 공공건설 시장 실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부산, 부천, 남양주 등지에서 올해 7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수주액이 5000억 원에 달했다. HJ중공업은 정비사업 부문에서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 수주 실적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건설업계가 아직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여파를 받고 있지만 HJ중공업은 참여 중인 PF 사업이 없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재개발, 재건축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특정 한 분야가 아닌 건설 전 분야에서 고른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이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수주 극대화를 통한 실적 개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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